챕터 17

둘은 서로를 바라보았고, 아버지가 목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. "글쎄요,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. 딸아이가 훈련 후에 저녁 식사 준비될 때까지 자기 방에 있었거든요. 최근에 식욕이 크게 늘고 에너지가 넘쳐서 아내가 확인하러 올라갔어요. 그 아이가 원래도 식욕이 좋고 체력도 최고였지만, 요즘은 정말 심해졌거든요. 훈련 후에도 달리기를 하고 잠들기 전에도 또 달리기를 해야 에너지가 좀 빠진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도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고 아침이면 다시 완전히 회복되고요. 아무튼, 아내가 확인하러 갔더니 옷을 할퀴면서 너무 덥다고, 옷을 벗...